최창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차시장이 주목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롱,숏 시장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올해 들어 대차잔고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최근 코스피 2,000을 넘은 뒤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34조5천억원에 달했던 대차잔고는 33조1천억원 가량으로 감소한 뒤 다시 증가해 34조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최 연구원은 "대차잔고의 가파른 감소는 없어,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차잔고의 긴장(?)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에 반해 상환대금은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 때 2천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던 상환대금은 최근 7천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올해 상환대금 평균이 5천200억원임을 감안하면 급격한 증가는 아니다.
그는 "상환대금이 1조원 이상으로 증가한다면 숏의 위축으로 간주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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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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