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닥지수가 장중 550선을 하회한 것은 가격부담이 높은 중소형주에 차익실현이 나타난데다, 2조4천억원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한 코스닥 신용잔고 부담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천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주 들어 나타난 코스닥 가격 조정이 실적 시즌 기간 시장 주도권 변화(중소형주→대형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추세 하락 전환보다는 일시적인 가격 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형주의 이익전망이 계속 하향돼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주에 여전히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변동성이 축소될수록 시장 참가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해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선별적인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코스닥지수 10일선(555선)에서의 지지가 다시 확인돼야 본격적인 반등국면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60일선(547선)에서 저점 매수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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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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