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KTB투자증권은 16일 코리안리의 자사주 처분은 태국 홍수에 따른 대형 손실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보고서를 통해 "코리안리가 작년 말 203.1%였던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이 태국 홍수 손해 반영 후 약 190%대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 대응해 자사주를 매각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RBC는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210%대로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손익 규모에 육박하는 태국 홍수 손실 반영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됐지만, 2011년 이후 해외 수재가 급신장하고 요율도 인상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코리안리의 목표주가는 1만9천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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