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두달 동안 4조 가량 올랐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631조3천389억원으로 6월 1주차 총액보다 3조9천901억원(0.63%)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의 시가 총액은 555조1천114억원으로 3조2천346억원 늘었고, 재건축 아파트는 76조2천275억원으로 7천555억원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시총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는 강남 3구의 영향이 컸다. 서초구는 두달 동안 1조2천622억원이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9천897억원, 송파구는 2천21억원 증가했다.

구별로는 노원(2천741억원), 종로(2천327억원), 양천(2천064억원), 성동(1천526억원)등의 아파트 시총이 올랐다.

반면 은평(-1천260억원), 서대문(-596억원), 구로(-523억원), 광진(-278억원) 등은 내렸다.

부동산써브는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며"규제 완화에 따라 강남권 아파트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