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승진ㆍ이동한 주형환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후임으로 최상목 기재부 정책협력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최상목 실장이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추천됐다. 현재 최종인사를 앞두고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에 최상목 기재부 실장이 추천됐으며 막바지 검증단계를 거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상목 정책협력실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오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부총리 정책협력실장 등을 거쳤다.

이런 이유로 최 실장은 국내외 금융정책과 거시정책은 물론 정책조율기능 등 전 분야에 두루 능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이다.

당초 19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석했던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유력한 것으로 거론됐으나, 정 차관보는 유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인수위 시절부터 호흡을 맞췄던 정 차관보를 곁에 두려고 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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