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그룹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그룹에서 지원하기로 하는 등 대기업과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매칭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앞으로 많은 기업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최고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고, 이를 제2의 카이스트 같은 곳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조경제의 가장 중요한 키는 국민 개개인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와 기술들을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으로 키우는 것"이라며 "이것을 구체화하기 위해 17개 시도별로 주요 대기업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계해 1대1 전담 지원체계를 구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대기업이 지역 내 창업, 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구체화하고 사업모델 및 상품개발, 판로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기업을 직접 매입하거나 해당 기업의 지분투자 등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3만불, 4만불 시대로 도약하려면 과거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이디어와 융합적 지식이 필요하고, 이것이 사업화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최근 대도시 중심으로 연이은 싱크홀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특정지역의 지질정보나 공사계획을 담은 지도도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만큼 관련부처와 지자체가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지하 통합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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