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LG유플러스가 경쟁사에 비해 아이폰6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2일 "LG유플러스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SK텔레콤, KT와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LG유플러스만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아이폰6 출시가 타사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일부 매체의 보도를 통해 나왔다.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온전히 아이폰6를 사용하려면 통신사간 VoLTE 연동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현재 VoLTE 연동의 경우 부재시 전화번호 알림, MMS 등 부가서비스의 통신사 호환 문제가 남아 있는데 이르면 올해 연말 이통 3사의 연동이 온전히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주장인 것 같다"며 "VoLTE 연동과 아이폰6 출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도 "현재 LG유플러스 LTE 단말기는 모두 VoLTE를 지원하고 있지만 사용자들 어느 누구도 타사와의 통화가 안 된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은 없다"며 "자사와 타사 간에 VoLTE 통화가 안 될 뿐이지 일반 통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 출시설에 대해서는 "타 이동통신사와 함께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했다.

LG유플러스는 답변을 통한 해명과 함께 블로그에 상단에 '아이폰6 출시 확정 국내 이동통신 3사 동시 출시 예정'이란 문구가 삽입된 배너를 게시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아이폰6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아이폰6는 이르면 10월 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아이폰을 도입하는 만큼 다른 통신사에 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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