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현대차그룹의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낙찰 결정 속에 계열사 주가가 급락한 데 따라 관련 주식파생상품의 등락도 커졌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풋 상품들이 주가 급락에 따라 큰 폭으로 뛰었다. 4059현대차 풋ELW(종목코드 584059)의 경우 전일대비 550% 폭등했고 현대차 4076풋ELW와 4289 풋ELW도 각각 180%와 172.73% 상승했다.

ELW는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의 기초자산을 사전에 약속한 미래 시점에 사전에 정해 높은 가격으로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증권이다. 풋ELW는 기초자산을 권리행사가격으로 발행자로부터 인수하거나 차액(만기결제가격-권리행사가격)을 수령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돼 주가 하락에 따라 이익이 발생한다.

반대로 콜ELW는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에 따라 이익이 발생한다. 현대차 주가가 오늘 급락한 데 따라 관련 ELW 콜 상품들은 최대 75%의 낙폭을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9.17% 빠지며 19만8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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