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을 보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식형펀드(ETF제외)로 5천71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천358억원은 코스피 2,050 이상에서 유입됐다.

올해 2,000선을 기점으로 위에서는 순유출, 아래에서는 순유입되던 상황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2,050선 위에서의 주식형펀드 유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향후 주식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종가 기준으로 7월29일에 코스피가 2,050선을 돌파한 후 몇 번의 등락이 있었지만, 2,050선에 안착하는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경제부총리의 확고한 증시 부양의지와 연이어 제시되는 증시 부양 관련 정책이 국내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는 힘이 되고 있다"며 "국내 자금의 증시 유입 본격화되면 코스피는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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