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에 필리포스 사치니디스 재무차관을 임명한다고 21일(유럽시간) 발표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지난 18일 사회당 당수로 선출됨에 따라 다음날 재무장관직을 사임했다.

사치니디스는 향년 49세로 사회당이 2009년 10월 정권을 잡은 이후 재무차관을 맡아왔다.

기술관료 출신으로 전임 재무장관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와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를 모두 보좌한 인물로 그리스 싱크탱크 '경제산업리서치재단(FEIR)'에서 연구원으로 몸담은 바 있다.

사회당 출신의 사치니디스는 앞으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의 이행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그의 이번 임명은 그리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경제 정책을 고수할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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