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최근 공매도가 급증한 것은 지수 반등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공매도 비중이 직전 반년 수치의 상위 80% 수준 이상으로 상승했던 때를 살펴보면 올해 3번의 사례 중 3번 모두 일주일 뒤 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코스피200 거래량 대비 공매도 수량 비율은 3.11%를 기록했다"며 "최근 반년 동안의 평균인 2.41%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연초 가파른 상승 이후 숨 고르기 양상으로 전환되면서 동반으로 공매도도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연초 이후 공매도 급증은 일종의 반대지표로 작용하고 있는데 즉, 시중 공매도 증가가 오히려 지수 반등 신호로 작용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종목별로는 아모레퍼시픽과 효성, 삼성물산, 롯데칠성, 유한양행의 공매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