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새롭게 채권과 주식형 자금을 맡길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31개의 채권형 거래기관(예금 24개, 보험 7개)과 25개의 주식형 거래기관(예금 10개, 보험 15개)을 새롭게 선정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운용사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통해 오는 23일 위탁사를 최종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시점부터 1년 동안 우정본부의 채권이나 주식 위탁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증권운용과(예금자금운용팀)는 채권 일반형에 6개, 회사채형 7개, 특화형 운용사 7개, 특화형 증권사 2개, 국고채인덱스형 2개, 주식형의 경우 순수주식형 6개, 중소주식형에 4개 위탁사를 선정한다.

보험자산운용과는 채권 일반형 2개, 회사채형 2개, 특화형 운용사에 3개 위탁사를 선정하고 순수주식형에 8개, 인덱스형 2개, 중소주식형 2개, 차익거래형 1개, 절대수익형 2개 위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채권형 위탁운용사는 60% 이상 채권으로 운용되는 펀드 설정액이 올해 2월 말 1천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주식형은 60% 이상이 주식으로 운용되는 펀드 설정액이 2월 말 기준 500억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채권형에서는 매칭형펀드나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우정본부의 자금운용 성격과 다른 펀드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식형도 물펀드 등 테마펀드나 특정 그룹주 펀드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우체국예금과 보험 거래제한 조치 대상에 포함되는 운용사나 자문사는 지원할 수 없다"며 "채권 일반형과 회사채형 등 일부 유형의 경우, 성과 부진으로 지난해 탈락된 거래기관은 동일 유형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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