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개혁으로 중국 경제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면 중국 투자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S&P는 30일 보고서에서 중국의 금융 부문이 잠재력에 훨씬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예금은 수익률이 낮은 투자처에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생산성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것으로 진단됐다.

중국의 실질적인 소비능력을 반영한 구매력평가(PPP: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1인당 소득은 미국의 ¼ 수준에 그쳤다.

S&P는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점점 시장 주도로 향하는 가운데 제도상으로 강력한 틀이 마련돼 경제를 지원할 수 있다면 중국이 미국과의 (생산성)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P는 "이 틀을 강화하려면 특히 금융시장을 심화하고 다변화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개혁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S&P는 "채권시장을 더 발전시키면 더 나은 자본 배치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며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면 중국은 국내 투자로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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