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그렉시트'가 그리스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유로존 전체를 궁극적으로 더 강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7일(미국시간) 노르디아의 홀게르 젠테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서 제대로 살 수 없을 것이라며 '그렉시트'가 현실화되면 다른 나라들은 더욱 재정적으로 훈련되게 만들어 유로존의 경제적인 결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렉시트'는 그리스 자체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로존 다른 나라에는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인식이 정치인들이 그리스에 인내심을 갖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젠테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가 "지긋지긋한 상태로, 앞으로 그리스 없는 미래를 한번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협상 등에서 현재 재정 위기에 있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있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