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신용평가사의 평가등급 상승현상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1년과 2011년 회사채 등급분포 비교 결과 'AAA'∼'A'등급 비중은 2∼5배 증가하고, 'BBB'∼'BB'등급 비중은 3분의1∼7분의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3.7%였던 'AAA'등급 비중은 2011년 15.5%로 급증했고, 'AA'와 'A'등급 비중도 2001년 8.0%와 17.0%에서 지난해 28.5%와 33.3%까지 증가했다.

1998∼2011년 투자적격등급업체는 무보증회사채 등급상향비율(5.43%)이 하향비율(3.71%) 보다 높았고, 투기등급은 등급하향비율(10.33%)이 상향비율(4.92%) 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투자적격등급과 투기등급간 등급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은 "등급상승현상과 평가사간 차별화 미흡 등 신용평가시장의 구조적 문제점 해소를 위해 신용평가시장 선진화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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