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3월 중순 이후 중소형주가 급격히 하락했지만, 조만간 대형주보다 강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중소형주는 단기 급락으로 대형주에 비해 수익률 괴리도가 10%로 바닥권에 진입했다"며 "과거 패턴을 보면 10% 이상 괴리율이 발생한 후 2~3개월은 단기 반등으로 수익률을 만회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낙폭 과대로 중소형 주식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증가하고 단기 중소형 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 코스피 시장 수준으로 하락한 것도 중소형주를 긍정적으로 봐야 하는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간 과거 자료를 통해 중소형주의 상대 수익률을 비교하면 5~6월수익률이 우월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이 선진국형으로 변화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중소형주의 상승 추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봄이 다가오면 중소형 주식이 대형주보다 강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중소형 주식시장 위축도 봄과 함께 회복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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