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1일(미국시간) 지수가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성격으로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짐 듀니건 PNC 웰스 매니지먼트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증시가 지난주 급등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며 "고용지표는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한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고, 올해 후반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안토넬리 로버트 베어드 주식 세일즈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지난주 나온 고용 지표를 소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피터 카르딜로 록웰 글로벌 캐피털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높은 수준에 있다"며 "그러나 금융시장에 주식 말고 투자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케빈 만 파시퍼니 대표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다소 불안한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에 특별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장의 특징을 정의하자면 '트렌드' 없는 변동성으로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베카 오키프 인터렉티브 인베스터 투자 헤드는 "중국의 금리 인하는 견고한 펀더멘털에 따른 성장이 아닌 정책에 따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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