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상장 제조회사가 물건을 팔아 현금을 회수하는데 걸린 기간이 평균 53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제조법인 435개사 가운데 415개사의 현금회수기간(재고자산보유기간+매출채권회수기간-매입채무지급기간)을 조사한 결과 52.6일로, 전년 50.8일보다 소폭 늘어났다.

현금회전이 다소 둔화된 것은 자동차, 화학, 철강 업종 중심의 수출 호조로 전체적인 매출이 늘었음에도 재고자산 증가폭이 더 커 재고자산 보유기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현금회수 기간이 가장 짧은 업종은 운송장비로 28.8일이었고, 전기전자는 42.6일, 음식료품은 57.5일 순이었다.

반면 의약품은 144.8일이 걸려 가장 길었다. 비금속(107.1일), 의료정밀(117.4일), 섬유의복(103.2일)은 100일 이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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