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시장의 걱정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일본 재무성은 3월 무역수지가 826억엔 적자라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231억엔 적자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결과다.

3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무역수지는 329억엔 흑자로 5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완화했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6조2천억엔을 기록했다.

미국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진단됐다.

시장 예상치는 2.4% 감소였다.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한 반면에 대아시아 수출은 0.5%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23.9% 증가했지만, 대유럽 수출은 9.7%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많아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해 2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31일로 끝난 작년 회계연도의 무역수지는 4조4천100억엔 적자로 사상 최대의 연간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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