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성장률 하향 조정 등에 따라 하락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15.44포인트(0.64%) 하락한 18,010.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3.40포인트(0.63%) 내린 2,107.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95포인트(0.55%) 하락한 5,070.0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1.2% 하락했고, S&P지수는 0.9% 내렸다. 나스닥 지수도 주간 기준 0.4%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 따라 하락출발했다.

유럽 증시가 그리스의 부채 협상 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성장률 하향 조정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올해 1분기(2015년 1-3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0.7%(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0%를 나타냈을 것으로 예측했다. 1분기 GDP 속보치는 0.2%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성장률 조정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며 2분기에는 대체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3에서 46.2로 하락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 95.9에서 90.7로 낮아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89.5를 웃돈 것이지만 2012년 말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인 것이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4.21% 상승한 13.87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