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기업 실적에 따라 등락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1P(0.09%) 내린 2,404.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중소은행의 주도로 상승 출발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부동산주가 이날은 지수를 끌어내렸다.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기업의 주가도 증시에 부정적이었다.

중국 2위 해운업체인 차이나쉬핑(CSCL)은 1분기 순익이 적자 전환한 영향으로 주가가 10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의 자동차 회사 비야디(BYD)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최대 95%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3.7% 밀렸다.

반면에 중국 최대 고량주제조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酒)의 분기별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한 증시 전략가는 "시장의 가장 큰 우려가 2분기 실적이 1분기처럼 부진하게 나올지다"라고 설명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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