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3.40포인트(2.20%) 떨어진 3,705.77로 장을 마쳤다.
오후장 한때 1% 넘게 상승하며 3,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30분 전 하락 반전하고서 낙폭이 확대됐다.
선전종합지수도 전날보다 3.21% 떨어진 2,128.1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증시가 전날 3% 넘는 반등세를 기록했지만, 시장 인식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데다, 장 마감에 앞서 당국 자금 유입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패턴도 시장이 더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 증시의 큰 변동성에도 중국 경제가 이를 충분히 견딜 정도로 탄력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선 5개 종목이 거래를 재개했고, 선전증시에선 10개 종목이 거래를 재개했다. 현재까지 양 증시에 거래중지 종목은 각각 78개, 322개다.
조선업종이 3%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항공운송업종은 7% 넘게 떨어졌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은 4.02% 올랐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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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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