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영국의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는 4일(유럽시간) 올해 1분기 순손실액이 15억2천만파운드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1분기 순손실액은 5억2천800만파운드를 기록했었다.

매출은 71억3천만파운드를 기록해 작년 1분기의 81억1천만파운드보다 감소했다.

분기 손실이 증가한 것은 주로 미결제 채무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세전 수익은 10억5천만파운드로 집계됐다.

RBS는 또 아일랜드에 소유한 얼스터은행의 3억1천만파운드 규모의 영업 손실로 손실이 가중됐다.

RBS는 "주요 경제국의 성장 전망이 어둡고, 유럽 금융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에서 은행은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유동성을 강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RBS는 "앞으로도 경제적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소매 및 영업 실적은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기 당시 정부의 구제금융으로 되살아난 RBS는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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