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위 국감일정 등 추가-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대우조선해양의 수조원 손실과 대규모 무역금융 사기대출 등으로 부실대출에 대한 고강도 국정감사가 예고된 가운데 금융공기업에 대한 국감일정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금융기관에 따르면 정무위는 전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5년 국감계획서를 확정했다. 정무위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실 대출의 경위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기획재정위와 산업통상자원위 소관이다.

올해 정무위 국감은 오는 9월10일 국무조정실을 시작으로 14일 금융위원회, 15일 금융감독원, 17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순으로 열린다. 이후 국무조정실과 공정위는 10월6일, 금융위와 금감원은 10월7일 종합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추석연휴 직전인 9월21일과 22일로 몰려 있다.

먼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는 21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자산관리공사와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은 22일 부산에서 국감을 받을 예정이다.

기획재정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감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10월1일 국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투자공사는 10월2일로 국감장에 오른다. 이들은 10월6일에 종합감사도 받는다.

기재위 소관의 핵심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오는 9월14일(경제·재정정책 중심)과 9월17일(조세정책 중심) 국감을 받은 이후에 10월5일과 10월6일 양일에 걸쳐 산하기관과 함께 종합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한국은행은 오는 9월15일 단독으로 국감을 받고, 10월6일에는 기재부 등과 함께 종합감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올해 기재위 국감 첫 주자로 9월10일에 국감장에 오른다. 관세청과 조달청, 통계청은 9월18일에 각각 국감을 받는다. 또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은 오는 10월5일에는 기재부와 함께 종합감사도 받을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위는 9월10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올해 국감을 개시한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는 9월18일, 해외자원개발 이슈가 엮인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등은 9월21일 각각 국감을 받는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무역보험공사 등은 오는 10월5일 국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현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은 국회 국감과 별도로 대우조선해양 등 자회사 부실관리 문제와 각종 부실대출 논란에 대해 감사원으로부터도 특별감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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