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또 하나의 세계 금융위험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제 자문인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13일(미국시간) CNBC에 출연해 "중국이 시장을 인위적으로 위로 올리기 위해 추진하는 전략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며 중국이 "전 세계 금융위험에 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폭락을 막으려는 정부의 단기 목표는 달성됐지만, 장기적으로 그러한 개입은 종종 관리에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주식시장은 중국 경제 규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다"며 "그러나 이는 정부의 통제 능력에 대한 일종의 점수판처럼 심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리스 문제에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면서도 "우려가 여전히 상당하며 앞으로 잘못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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