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위안화 절하가 중국 통신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장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배런스에 따르면 중국 통신업체들은 해외 시장 익스포저가 거의 없어 위안화 절하가 자본지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크레디트스위스(CS)는 평가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모바일(0941.HK)과 차이나텔레콤(0728.HK)에 대한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유지했다.

다만,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를 4.8~5.1%가량 내린 각각 130홍콩달러, 6.38홍콩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각사의 2015년과 2016년도 홍콩달러 기준 주당순이익을 각각 1.6%, 4.8% 낮춘 데 따른 것이다.

CS는 차이나유니콤(600050.SH/0762.HK)은 해외 부채 익스포저로 실적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나유니콤의 외화 부채엔 29억900만위안(5천342억원)의 일회성 외환손실과 6천700만위안(123억원)의 주기적 금융비용이 포함됐다.

CS는 외화환산 손실치를 감안해 차이나유니콤의 홍콩달러 기준 2016회계연도 주당순이익도 5.0% 낮춰잡았다. 목표주가는 24.0홍콩달러에서 22.7홍콩달러로 5.4% 하향했다. 상하이 A주는 7.33위안에서 7.20위안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CS는 차이나유니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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