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8일 중국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 주택가격 상승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56분 현재 전날보다 22.66포인트(0.73%) 오른 3,108.72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1.04% 올랐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현행 기준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단기적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된 것으로 시장 분석가들은 해석했다.

노무라증권은 "숏커버링과 위안화 절하 우려 완화, 미국 기준금리 동결 등에 힘입어 앞으로 한 달여간은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7% 상승했다. 7월 0.15% 상승했던 것보다 상승폭이 큰 데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실물경기 반등 기대감도 커졌다.

서부증권은 지금까지 당국의 불법거래 단속 강화, 기술적 압력, 시장 불안 심리 등이 어우러져 주가 하방 압력이 이어졌지만, 바닥을 탄탄하게 다질수록 반등세도 더욱 탄력적이라며 거시경제 지표 호조가 이어지면 급반등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여행이 3% 넘게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대중교통 업종은 2% 넘게 하락했다.

미국 고속철 수출 전망이 밝은 중국중차(601766.SH)는 3.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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