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3일 중국 증시는 9월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3분 현재 전장 대비 10.91포인트(0.33%) 내린 3,276.75를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0.05% 올라 1,888.19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 이후 계속해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9월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도 주춤한 모습이다.

IG의 에반 루카스 시장전략가는 "문제는 중국의 수출이 더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8월 수출은 전년보다 6.1%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노무라는 9월 수출이 이보다 더 악화해 전년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전날 상하이·선전 양 증시 거래대금이 한 달여 만에 총 9천억위안을 넘어서는 등 거래량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이는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항공운수, 농림, 소프트웨어시스템, 화학섬유, IT설비 등이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전날 상승폭이 컸던 대중교통 업종은 1% 넘게 떨어졌다.

거래대금 상위의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은 0.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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