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주택판매 증가율이 둔화하고, 부동산 개발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가통계국은 1~9월 주택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한 4조7천9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월 주택판매 증가율 18.7%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정부 자료를 활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계산한 바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주택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해 지난 8월의 31.5% 증가에서 크게 감소했다.

중국의 주택판매는 작년 크게 하락한 이후 올해 들어 당국의 규제 완화 덕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당국은 작년 11월 이후 다섯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최근에는 첫 주택구입자의 계약금 비율을 30%에서 25%로 낮춰줬다.

한편, 1~9월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7조5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1~8월 증가율 3.5%보다 낮아진 것으로 2009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1~9월 거주용 및 상업부동산 주택착공 면적은 12.6% 감소한 11억5천만제곱미터(㎡)를 기록했다.

이는 1~8월 16.8% 감소보다 감소율이 줄어들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