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건설은행이 중국계 은행으로는 두 번째로 런던 금가격 산출에 참여하게 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건설은행이 하루 두 차례 열리는 런던 금값 벤치마크(런던 픽스) 산출을 위한 전자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계 은행으로는 두 번째며, 런던 인터콘티넨탈 거래소(ICE)가 운영하는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금값 산정에 직접 참여하는 은행으로는 12번째다.

그동안 금 가격 산출은 주요 은행 5곳이 하루 두 차례 전화회의를 열어 가격을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 같이 결정되는 런던 픽스가 작년 금 시세 조작 의혹에 휘말리면서 올해 3월부터 금 가격 산정이 전자 입찰방식으로 변경됐다.

이후 참여 은행은 12개로 늘어난 상태다.

중국건설은행은 이달 말부터 런던 픽스 산정에 참여하게 되며, 중국은행은 지난 6월부터 런던 픽스 산정에 참여했다.

ICE 벤치마크 사업부의 핀바르 허처슨 부장은 LBMA 금값 산정에 참여자들이 늘고 전세계 금속 관련 참가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올해 유동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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