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는 11일(유럽시간) 연립정부 구성이 성공할 것으로 자신했다.

사마라스 당수는 의회 그룹과의 면담에서 포티스 코우벨리스 민주좌파 대표와 그리스의 유로존 존속과 구제금융 재협상에 대한 공통점을 발견했다며 지금의 정치적 교착상태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코우벨리스 대표의 제안은 우리의 제안을 언급한 것"이라며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하는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우리처럼 구제금융 재협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코우벨리스 민주좌파 대표는 전날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연립정부를 제안했다. 민주좌파는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긴축 반대를 비판해온 정당이다.

사마라스는 "결과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우리는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며,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마라스는 이에 앞서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PASOK) 대표를 만났다.

정부 구성 권한을 지닌 베니젤로스 사회당 대표는 앞으로 사흘간 정부 구성을 위해 각당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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