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지난 2002년 개설된 이후 종목 수 200개를 돌파하게 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6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가 신규 상장되면, 국내 ETF 종목수는 총 200개가 된다.

이번 신규 상품은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 레버리지 인버스 ETF다.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의 일간 수익률이 하락(상승)하면 ETF 수익률은 반대로 2배 상승(하락)하는 구조다.

거래소 관계자는 "달러자산을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향후 미국달러가치가 원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될 때 미국달러선물보다 적은 단위의 금액으로 달러 포지션 헤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상품의 경우 미국 달러가치 상승·하락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