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홍콩서 모두 거래중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해통증권(600837.SH/06837.HK)의 주식거래가 돌연 중단됐다.

27일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주식은 개장되기 전부터 거래가 중단됐고, 홍콩증시 상장된 주식도 개장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거래가 중단됐다. 이때까지 주가는 3.8% 하락한 상태였다.

거래 중단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통증권 측은 아직 명확한 거래 중단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해통증권 산하 계열사 중 홍콩증시에 상장된 해통국제(00665. HK)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해통국제의 주가는 오전 마감 기준 5.68% 떨어졌다.

앞서 이번 주초 상하이시위원회는 제3차 순시 계획에 따라 증권사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그 대상이 국태군안증권과 해통증권이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해통증권의 거래중단 조치가 순시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전날 오후 또 다른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국신증권은 공시를 통해 '증권사 감독관리조례' 규정 위반 혐의로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 통지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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