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책수요자와 민간전문가,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핵심개혁과제 성과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와대가 올해 2월 선정한 24개 핵심개혁과제의 그동안 추진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방향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는 창조경제·경제혁신과 4대 개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3개 세션(공공·금융개혁, 노동·교육개혁, 창조경제·경제혁신)으로 나눠 진행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추진경과에 대해 국무조정실장 보고를 시작으로 세션별로 소관부처 장관들이 추진한 성과를 보고하고, 과제별 정책수요자들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점검회의 결과는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 설정 및 부처 업무계획 등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미흡한 과제는 당·정·청 협의 등을 통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핵심개혁과제 중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전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 자유학기제 정착·확산, 기술금융 기반 정착, 17개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완료 등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청년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노동개혁 5법의 처리가 지연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역시 3년 넘게 국회에서 표류해 일자리창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금융개혁, 에너지신산업 육성, 국가연구개발(R&D)효율화 등 일부 과제는 향후 현장에서의 성과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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