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다이와증권은 엔화가 내년 4월 이후에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2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다이와 증권의 가메오카 유지 수석 외환 애널리스트는 "달러-엔 환율이 내년에 111엔(2016년 11월)~124엔(2016년 4월) 범위에서 거래될 것 같다"며 "평균적으로는 117엔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메오카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투자 심리가 더 약화하면서 달러-엔이 매도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국의 자본 유출을 가속화하는 중국의 성장 둔화뿐 아니라 미국의 성장이 둔화한다는 신호까지 부각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반기에 금리인상 연기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메오카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내년 상반기에는 3월과 6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로 인한)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도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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