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도쿄증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반등했다.

2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08.88포인트(0.58%) 오른 18,982.23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8.8% 올랐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14.17포인트(0.93%) 상승한 1,543.39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간밤 국제 유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약해져 약세로 출발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3.4% 떨어졌다.

그러나 지수는 이후 낙폭을 꾸준히 줄여 오후 들어 강세로 올라섰다. 국내소비 중심주의 상승세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지수는 국제 유가 급락에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연말 분위기 속에 방향을 잃고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IG의 앵거스 니콜슨 애널리스트는 "거래량이 크리스마스 이전보다도 적다"며 "이 안에서 특정한 흐름을 읽어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장 마감 무렵 전장보다 0.04엔 내리 120.31엔에 거래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일본수산(NIPPON SUISAN KAISHA)이 6.06% 급등하고, 제약업체인 오노가 1.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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