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JP모건은 달러화 강세 흐름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조나단 캐버나 아시아 신흥시장 외환 헤드는 "시장 참가자들이 이미 달러화 매수 포지션을 일부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약간 더 밀릴 수 있겠지만, 하락폭이 주요 통화 대비 1% 이상으론 커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익실현 물량으로 달러화 가치가 1~2% 정도 하락한다면 이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나단 헤드는 이어 "내년에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 절하할 위험이 크다"며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4~5% 추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6.46위안으로 4년반래 최저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조나단 헤드는 원자재 가격 약세가 심화될 경우 아시아 통화 가치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시아와 그 외 지역의 성장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내년에 아시아로의 자본 유입이 적어지면서, 미국과 유럽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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