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음성녹음 서비스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고든 스미스 소비자 및 커뮤니티뱅킹 사업부 대표는 "한 달에 두당 10달러의 비용을 쓰는 음성메시지 녹음 서비스가 쓸모 없어졌다"며 "대부분 고객은 직원 부재시 음성녹음보다는 추후 전화를 다시 걸거나 이메일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CNBC는 이번 결정으로 JP모건이 매년 320만달러(약 35억4천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은 지난 2월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전반적인 지출 삭감에 대해 언급하고 인원 감축을 시행한 바 있다. JP모건은 최근 몇 개월 사이에 1천여명의 직원을 내보냈고, 내년까지 추가로 4천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든 스미스 대표는 "디지털, 모바일, 모기지 관리 등 지점 자동화 부문에서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소비자 및 커뮤니티뱅킹 사업부에서는 오는 2017년까지 지출을 20억달러로 줄일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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