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지난주(12월28~31일) 중국 상하이증시는 다시 외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99)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후구퉁(상하이증시 외자거래)에선 총 11억5천300만위안(2천65억원)의 거래 할당량이 소진됐다. 해당 금액만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는 의미다.

28일부터 30일까지 계속해 유입세를 보이다가 2015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에 4억5천400만위안이 유출됐다.

중국 금융당국이 올해 1월1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새로운 환율 규정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28일 외국인 전용 거래 주식인 중국본토 B주의 폭락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후구퉁 A주 시장에선 소규모의 외자 유입세가 있었다.

지난주 후구퉁 외자 순유출세에서 다시 순유입세로 돌아서는 등 시장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연말 미국기준금리 인상 등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하며 일정 수준의 불확실성이 해결됐음에도 투자자 심리는 아직 소극적인 탓으로 해석된다.

한 주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엔 귀주모태주(600519.SH)가 이름을 올렸다. 총 거래대금 5억881만위안(91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1억7천300만위안(309억원)의 순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주간 단위 2.8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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