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시장 일각에서 서킷브레이커 제도의 효용성에 의문을 드러낸 데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증감회 대변인 덩거(鄧<舟+可>)는 5일 웨이신(微信·WeChat) 공식 계정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데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제도로, 앞으로 실질적인 운용 상황에 맞춰 계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날 시장 상황을 돌아봤을 때 서킷브레이커는 일정 부분 시장을 진정시키는 역할이 주효했다며,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는 데에 긍정적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서킷브레이커는 대형주 중심의 CSI300 지수가 5%넘게 떨어지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되고, CSI300 지수가 7%이상 하락하면 당일 증시가 마감되는 제도다.

그는 또 앞서 지난 여름 상장사 지분을 많이 보유한 대주주와 임원들의 지분 매각을 금지한 조치와 관련한 규정을 손 봐 가까운 시일에 새로운 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덩 대변인은 또 "시장에서 떠도는 얘기로 1월 8일 대주주 지분 매각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1조위안 규모에 이르는 물량이 풀릴 것이라고들 하는데 이는 실제와 들어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wkpac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