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3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반등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39포인트(0.01%) 내린 3,022.47으로 오전 장을 마쳤다.

장중 1%가 넘게 올랐지만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폭이 급격히 줄어 하락 반전했다.

선전종합지수도 0.36% 떨어진 1,848.76을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유동성 압박의 가장 큰 원인인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을 멈추면서 폭락 양상은 진정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지수는 3,000선을 지지선으로 해서 단기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작년 12월 무역수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위안화 기준 12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4.1%↓)는 물론 전월치(3.7%↓)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12월 수입은 전년보다 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지만 역시 시장 예상치(7.9%↓)와 전월치(5.6%↓)보다는 나아졌다.

무역 흑자액도 3천820억5천만 위안을 기록해 전달 3천431억위안보다 늘었다.

해관총서는 작년 한 해를 통틀어 수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수입은 13.2% 줄었다고 덧붙였다. 무역 흑자 총액은 3조6천900억위안이었다.

이날 업종별로는 대중교통과 호텔외식, 원동기, 철강 등이 2%대 강세를 보였지만 건축자재, 다원금융은 2% 넘게 내렸다.

거래대금이 많았던 중신증권(600030.SH)은 0.31% 올랐고, 동흥증권(601198.SH)은 0.1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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