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2일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6.08포인트(1.25%) 오른 2,916.56에 마감했다.

1%의 강세로 개장한 상하이증시는 오전 중 반락해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장에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해 오름폭을 키웠다.

그러나 3,000을 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거래량은 1억6천만수(手·거래단위), 거래대금은 1천701억위안을 기록해 전장보다 거래가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도 1.46% 상승한 1,827.34에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7천800만수, 2천764억위안으로 집계돼 역시 전장보다 거래가 급격히 줄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비록 기술적 반등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신만굉원증권은 기술적 상승 압력과 비교하면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강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거래량이 일정 수준을 회복해야 본격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거풍투자자문도 이날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조정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역시 거래량 회복기를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업종별로 경공업기계, 석탄, 항공우주방위산업, 사료가공 등이 3%대 급등세를 보였지만 목재가구는 2%, 철강이 1% 넘게 내렸다.

이집트 정부와의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 협약 소식과 관련, 중철이국(600528.SH)이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7.39% 급등했고, 중신증권(600030.SH)은 1.1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의 공상은행(601398.SH),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모두 0.9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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