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엔화 약세 개입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이날 달러화가 엔화에 달러당 110.90엔에서 112엔선으로 상승해 달러화가 하락폭을 줄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다만, 모든 시장 사람들이 BOJ 환율 개입설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미토모미쓰이의 마사토 야나기야 외환 헤드는 일본은행은 이러한 조치를 "비용 낭비"라고 생각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야나기야 헤드는 엔화 가치가 이달에만 달러화 대비 8%가량 상승했지만, 이같은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미국과 해외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달러화를 매도하려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엔화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이러한 우려를 완화하지 못할 뿐 아니라 엔화 매수세를 멈추게 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