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현대증권은 23일 디셈버앤컴퍼니와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2013년에 설립된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업체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및 주식 알파형 등의 다양한 투자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현대증권과 디셈버앤컴퍼니는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에 기반한 글로벌 ETF형 자산배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국내 펀드형 자산배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펀드형 자산배분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의 경우 개별자산의 특성과 동시에 운용되는 펀드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야 하므로 기초자산 인덱스와 함께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운용특징, 규모 등 액티브한 운용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오랜 기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대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디셈버앤컴퍼니와 한국형 펀드 로보어드바이저 출시를 위해 협업해왔다.

현대증권과 디셈버앤컴퍼니는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올해 2분기에 글로벌 ETF형 자산배분 서비스를, 3분기에는 펀드형 자산배분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ISA, 퇴직연금 등에 적용 가능한 펀드 알고리즘도 준비 중이다.

이재형 현대증권 리테일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1만개 이상 개별계좌의 자산배분까지 고객별 개별 적용이 가능한 디셈버앤컴퍼니의 우수한 알고리즘 플랫폼과 현대증권 자산관리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과거 거액 고객들에게만 제공됐던 개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일반고객에게도 확대하여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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