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9일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3.62포인트(0.13%) 오른 2,811.14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0.60% 올라 1,776.74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열린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2년 내로 국유기업의 철강·석탄 생산 능력 10%를 절감하기로 하는 등 공급 측면의 개혁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시중에 85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 유동성 규모가 500억위안인 점에 비춰, 사흘 만에 다시 순공급 기조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보다 0.0315위안(0.48%) 오른 6.5531위안에 고시됐다.

미국 기준금리 6월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에 위안화 가치는 지난 2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기준 양 증시 신용융자잔고는 8천260억위안으로 전장보다 70억위안 줄어 이틀째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소프트웨어계통, 철강 등이 1% 넘게 오른 반면 비철채광, 증권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공상은행(601398.SH)은 0.24% 올랐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0.4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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