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 텐센트(騰訊)가 핀란드 유명 게임 개발사 슈퍼셀(Supercell)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슈퍼셀의 지배주주인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 측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슈퍼셀의 지분 73%를 보유 중이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텐센트와 재무적 파트너 측이 소프트뱅크가 가진 슈퍼셀 주식을 80억달러(약 9조2천240억원)가 넘는 금액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셀의 기업 가치가 10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2010년 설립된 슈퍼셀은 그동안 '헤이데이', '클래시 오브 클랜', '붐비치', '클래시 로얄' 등 단 4개의 모바일 게임만 출시했음에도 일약 글로벌 게임업계 강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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