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30일 중국 증시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약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07%) 내린 2,929.61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400만수(手), 거래대금은 1천875억위안으로 전날보다 줄어들었다.

선전종합지수는 0.05% 올라 1,974.24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천300만수, 3천877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양 증시 모두 전반적으로 보합권 내 등락을 거듭하는 움직임이 계속됐다.

전날 거래가 다소 큰 폭으로 늘어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이날 다시 위축된 모습을 보여 A주 증시는 아직 이렇다 할 방향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화태증권은 최근 장세에선 지수의 등락에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앞으로 선강퉁 시행, 양로기금의 증시 투자, 국영기업 개혁 등 호재성 변수들이 곧 현실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 흐름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위안화 환율은 안정된 모습으로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보다 0.0012위안 내린 6.6312위안에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1천30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600억위안의 만기도래 자금 규모를 고려할 때 700억위안을 순공급해, 13거래일째 순공급 기조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일용화공제품이 3%, 인터넷이 2% 넘게 올랐지만 비철채광, 경공업기계는 2% 가까이 하락했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항생전자(600570.SH)는 0.8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공상은행(601398.SH),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각각 0.45%, 0.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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