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지급준비율 50bp 인하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중국의 자본유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SC는 중국의 6월 자본유출액은 430억달러로 4월과 5월의 240억달러, 350억달러에서 각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SC는 2분기에 중국에서 총 1천20억달러가량이 유출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SC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표결로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재부상해 자본유출액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C는 "브렉시트의 충격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스며들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3분기에도 이러한 (자본유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지급준비율을 50bp가량 인하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유동성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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