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대림산업이 주택사업에 대한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1일 건축사업본부 본부장(김한기 사장) 직속으로 RM(Risk management)팀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림산업이 RM팀을 신설한 것은 최근 분양이 늘고 사업지가 확대됨에 따라 사업 위험에 대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만5천세대에 달하던 대림산업의 분양물량은 작년 3만2천세대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분양예정 물량도 2만5천세대에 달한다.

건축사업본부 산하인 D-IC(Daelim Design Innovation Center)팀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실'로 확대 개편됐다.

조직이 커지면서 D-IC실 산하에 전략, 마케팅 기능을 담당하는 MI(Market Intelligence) 팀이 새로 편성됐다. D-IC실은 '아크로', 'e편한세상' 등 아파트 브랜드를 관리하고, 평면, 인테리어 등의 외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기존 건축사업본부 산하 주택임대사업팀이 담당하던 업무는 신설된 리츠자산관리회사인 '대림AMC'로 이관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급증한 데 따른 영향으로 조직개편 필요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주택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위험관리를 사전에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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