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가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1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07포인트(0.39%) 오른 3,112.56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58포인트(0.56%) 상승한 2,061.86에 거래됐다.

상하이증시는 강세로 개장했다가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오름세로 반등했다.

제조업 지표 호조로 추가 부양책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오히려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 증가 기대에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년3개월래 최고치며 예상치(50.3)와 전월치(50.4)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10월 비제조업 PMI는 54.0으로 전월치(53.7)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PMI는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이신이 발표한 제조업 PMI도 51.2로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인 50.1을 웃돈 것이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산하 CEBM 그룹의 종정셩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성장률을 지탱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안화 가치는 달러 강세에 또다시 절하세로 돌아섰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4% 올린 6.773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그만큼 위안화 가치를 낮춘 것이다.

스코샤뱅크의 가오 취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에 대한 과도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분명히 외환 선물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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